2022 찾아가는 문화활동 "인연"

구리시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비엔풍물연구소가 주관하는 공연이다.

선생님과의 인연은 2013. 09. 28. 남산한옥마을에서 시작되었다.

그당시 비엔에서는 8명의 아이들(유치원생 ~초등학생)과 제1회 2013 아리랑페스티벌 "뽐내라 아리랑"에 참가하여

"아리랑과 동구릉의 소통"곡을 장구반주에 맞춰 공연을 했었다.

그 당시 아래 문구가 마음에 와닿아 참가하기로 했다.

"당신이 부른 아리랑 한곡이 유니세프를 통해 어린이의 생명을 살립니다"

8명의 아이들에게도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연습에 연습을 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 마음내는 일이 행복했었다.

그 뜻만을 생각하고 참가했는데 객석에서 계속 촬영하시는 분을 보게되었다.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무대기록 사진을 한장이라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선듯 사진을 주실수 있는지 물어보지 못했다.

몇번을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더니

첫마디가 "사진은 원래 찍힌 사람이 주인입니다"하며. 웃으시며 메일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

매우 인상적이었고 너무 감사했다.

그이후 박상규선생님은 메일로 그날의 의미있는 사진들을 보내주셨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비엔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기쁘게 오셔서 기록을 남겨주셨다.

너무나 감사했다.

지원사업이라는것이 매번 빡빡하기 때문에 늘 차비정도밖에 챙겨드리지 못함에 너무 죄송했고

자료를 받을때마다 직접 만나서 공연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모니터링도 함께 해주셨다.

박선생님은 비엔의 방향을 좋아하셨다.

해물탕도 좋아하셨던 박선생님은 딱 한잔의 소주도 좋아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오늘이 그분을 처음뵌지 만9년되는 날이다.

그런데 작년1월에 통화했었는데... 통화하고 몇달후 하늘의 별이되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에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하늘나라에서도 지켜보고 계시며 응원하고 계신것 같다. 고마운 마음으로 그분과의 인연을 공연으로 선보이고, 그분의 선한 영향력에 좋은 기운을 받은 비엔은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 좋은 일들을 만들어 갈것이다.

고 박상규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아래 인연공연은 구리시 2022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단체로 선정이 되었으며, 현재 교부신청서를 작성중이다.

9년전 오늘 박상규선생님이 하셨던 그 말... "사진은 원래 찍힌 사람이 주인입니다"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멋진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