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은 지난 주말, 구리시 곳곳에서는 약30여개의 크고 작은 규모로 전통놀이인 ‘척사대회’가 열려, 각각의 소원을 빌며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풍물놀이와 기접놀이가 펼쳐지고 있는 구리강원도민회 척사대회 식전행사./경기북도일보=이건구기자     © GNN

그 중, 12일 오전10시, 구리여고에서 열린 (재)구리강원도민회(회장 김진만) 주최의 ‘2017강원도민가족 척사대회’는 아주 특별한 자리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구리강원도민회는, 이번 척사대회를 통해 강원도민의 화합과 단결 도모는 물론, 전 세계인의 이목이 대한민국 강원도로 집결하게 될 세계인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기원을 위한 자리를 함께 마련했다.

척사대회의 식전행사로 펼쳐진 비엔풍물연구소(소장 장미경) 풍물놀이와 대형오륜기를 활용한 전통기접놀이는 참석한 도민들과 내빈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한껏 흥을 돋았다.

김진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네 개의 윷을 던진다는 뜻의 척사는, 말판을 사용해 승부를 가르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숨겨진 고유의 전통놀이로 화합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척사대회를 통해 다음해로 다가 온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우리 강원 도민가족들이 더욱 화합하고 대동단결해 홍보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척사대회에 참석한 강원도민들이 박성모 초대회장의 선창에 따라 평창올림픽 성공을 외치며 환호하고 있다./경기북도일보=이건구기자     © GNN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성모 초대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과 윤호중 국회의원, 박석윤, 신동화 구리시의원, 김영식 자원봉사센터장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백경현 구리시장과 박창식 총장, 임연옥 시의원, 안승남 도의원 등이 참석해 도민들과 윷놀이,투호 등을 함께하며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해 도민들에게 더욱 의미가 깊었던 행사로 기억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