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담”과 함께한 월드문화라이온스클럽 봉사

4월 15일 토요일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소속의 월드문화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지적장애인 시설 “보담”에서 봉사 시간을 가졌다. 가수, 사회자, 시인, 국악인, 소프라노, 노래하는 한의사, 후원자 등 총 16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시설이용자들과 함께 공연하고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였다.

보담은 다양한 복지 서비스 지원을 통해 당사자의 삶을 중심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이다. 월드문화 라이온스 클럽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보담에서 거주하는 지적장애인들을 위하여 쌀과 칫솔, 샴푸, 티슈 등의 생활 용품과 폴턴삭스 양말을 기부하였고, 봉사 시간을 통해 원우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래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마련하였다. 사회는 ‘신청곡’ 가수 김영란 씨가 맡았고, 첫 순서로 ‘가을을 닮은 그대’ 가수 이강이수 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비엔예술단 장미경 단장의 장구 공연과 세계적인 소프라노 정수경 씨의 파워풀한 공연이 이어졌다. 끝으로 월드문화 라이온스 클럽의 회장이자 ‘숨결같은 사람아’를 부른 용승범 가수의 공연이 있었다. 뮤지션들의 공연을 마친 후, 노래하고 싶은 이용자들 8명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재능을 뽐내며 함께 노래하여 감동을 더하였다. 2부에서는 이용자들과 관계자 및 봉사자가 모두 하나되어 대화를 나누고 햄버거와 음료로 간식 타임을 가졌다.

보담은 시설 이용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체험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자립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보호작업장과 복지관 등에 취업훈련과 근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서 원우들의 활동이 더욱 자유롭고 다양한 장점이 있다.
보담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대흥로 60에 위치하며, 지적장애인 31명의 시설이용자와 함께 하고 있다. 회원들의 다양한 문화 참여 기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봉사자들이나 후원자들의 관심을 필요로 한다.
보담와 월드문화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은 화합과 상생의 사회 문화 인식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더욱 많은 봉사 기회를 갖기로 하였다.

@연합문화뉴스tv=강재현 기자 yunjohara@naver.com 기사제보를 받습니다.